부모 대화법 노트

"아이의 마음을 닫게 만드는 말, 열리게 만드는 말"

온 마음 2025. 10. 17. 14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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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엄마는 네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뿐이야."

그런데 왜 아이는 자꾸 문을 닫을까요?

 

사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문을 닫히게도, 열리게도 만듭니다.

의도는 사랑인데, 표현이 전달되지 않을 때가 많죠.

 

오늘은 상담 중 가장 자주 다루는 대화의 온도 차이를 예시로 정리해볼게요.

 

 

 

훈계처럼 들리는 말 vs 이해로 들리는 말

       

닫히는 말 열리는 말

 

"그러니까 내가 뭐랬어!"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"그 일 때문에 속상했지?"

"너는 왜 매번 똑같은 실수를 해?"        "이번엔 어떤 부분이 어려웠어?"

"그렇게 하면 안돼!"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"다른 방법은 없을까? 같이 찾아볼까?"

 

→ 아이는 지적보다 이해와 탐색의 대화 속에서 성장합니다.

부모가 '틀렸다' 대신 '궁금하다'로 말하면, 아이는 마음을 엽니다.

 

 

 

조언처럼 들리는 말 vs 공감으로 들리는 말

 

닫히는 말 열리는 말

 

"그건 네가 노력을 안해서 그래."          "요즘 많이 힘드가봐, 무슨 일 있었어?"

"나 때는 다 그렇게 했어."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"세대가 달라서 그런가, 네 생각은 어때?"

"그건 아무것도 아니야."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"그 일, 네겐 꽤 큰일이었겠네."

 

→공감은 '문제 해결'보다 '마음 연결'이 우선이에요.

조언은 준비된 아이에게만 효과가 있지만, 공감은 언제나 통하는 언어예요."

 

 

 

 

위로처럼 들리지만 부담이 되는 말 vs 진짜 위로가 되는 말

 

닫히는 말 열리는 말

 

"괜찮아, 다 잘될 거야."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"괜찮다고 하기 전에,지금은 많이 힘들지?"

"엄마는 널 믿어."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"혹시 내가 뭘 도와주면 좋을까?"

"네가 이겨야지."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"이건 네가 혼자 감당하기엔 벅찰 수도 있겠다."

 

→진짜 위로는 '힘내'라는 말보다 '지금 힘들지'라는 공감이에요.

힘내라는 말은 끝을 닫고, 힘들지라는 말은 문을 엽니다.

 

 

 

말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건 '말이 전달되는 온도'입니다.

말을 고치려 애쓰기보다,

'이 말이 아이 마음에 어떤 느낌으로 닿을까?' 한 번만 떠올려보세요.

 

그 한 번의 멈춤이,

아이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줄 거에요.

 

 

★오늘의 한 문장

"아이의 마음은 논리로가 아니라 온도로 열린다."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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